삼척 당일치기에서 가장 많이 꼬이는 게 동선이에요. 환선굴은 산속, 장호항은 남쪽 바다라 무작정 다 넣으면 하루 종일 운전만 하다 끝나거든요. 그래서 이 글은 “다 가보기”가 아니라 차로 움직이는 직장인 기준, 동선 안 꼬이게 묶는 삼척 당일치기 코스로 정리했어요. 요금·운영시간·맛집까지 한 번에 확인하세요.
한눈에 보는 삼척 당일치기 코스
당일치기는 욕심을 줄여야 알차요. 삼척은 크게 남쪽 해안 라인(장호항·해상케이블카·초곡용굴촛대바위길)과 서쪽 산간 라인(환선굴)으로 나뉘는데, 둘은 차로 40분 넘게 떨어져 있어요. 그래서 아래처럼 하루는 한 라인을 메인으로 잡는 걸 추천해요.
| 시간대 | 코스 (해안 메인) | 포인트 |
|---|---|---|
| 09:30 | 초곡용굴촛대바위길 | 무료·660m 해안 산책 |
| 11:00 | 장호항 + 해상케이블카 | 스노클링·874m 케이블카 |
| 13:00 | 점심 (곰칫국·물회) | 해안 맛집 |
| 14:30 | 환선굴(선택) or 새천년해안도로 드라이브 | 동굴 or 오션뷰 |
| 17:00 | 삼척 출발 | 수도권 3시간대 |
💡 팁
동굴(환선굴)을 꼭 보고 싶다면 오전에 환선굴 먼저 들렀다가 오후에 해안으로 내려오는 역순이 덜 빡빡해요. 환선굴이 오후 늦게 입장 마감(동절기 16시)이라 마지막에 두면 시간에 쫓겨요.
삼척,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수도권에서도 당일치기는 충분히 가능해요. 다만 이동 시간을 솔직하게 계산해두는 게 좋아요.
- 고속버스: 서울 → 동해 약 3시간~3시간 10분, 삼척까지는 3시간 20~30분이에요. 동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시내버스나 택시로 해안 명소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어요.
- KTX: 삼척역 직통은 없고, KTX-이음으로 동해역까지 간 뒤 환승하는 구조예요. 시간을 아끼려면 동해역 도착 후 렌터카가 편해요.
- 자가용: 사실 삼척 해안 명소들은 대중교통 연결이 촘촘하지 않아서, 차로 움직이는 게 동선상 가장 효율적이에요. 이 글의 코스도 자가용 기준이에요.
뚜벅이라면 무리하게 환선굴까지 넣지 말고, 장호항·케이블카·촛대바위길 해안 라인 하나에 집중하는 걸 권해요.
환선굴 — 5억 년 빚어낸 거대 석회동굴
삼척 하면 빠지지 않는 곳이 환선굴이에요. 연중 약 12℃를 유지해서 여름엔 천연 에어컨, 겨울엔 포근한 동굴이에요. 끝이 안 보이는 종유석과 석순, 동굴 호수가 압도적이라 한 번쯤 볼 가치가 충분해요.





| 항목 | 내용 |
|---|---|
| 입장료 | 어른 4,5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000원 |
| 운영시간 | 3~10월 09:00~17:00, 11~2월 09:00~16:00 |
| 모노레일(별도) | 어른 왕복 7,000원·편도 4,000원 / 어린이 왕복 3,000원·편도 2,000원 |
| 휴무 | 매월 18일 (휴일·연휴면 다음 평일) |
| 문의 | 033-541-9266 |
매표소에서 동굴 입구까지 오르막이 꽤 있어서, 체력이 부담되면 모노레일을 타면 편해요(출처: 삼척시청). 모노레일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표를 사는 방식이라 인터넷 예매는 따로 안 해도 돼요. 동굴 관람은 넉넉히 1~2시간 잡으면 좋아요.
❗ 중요
환선굴은 매월 18일이 휴무예요. 18일에 삼척을 가는 일정이라면 환선굴은 빼고 해안 라인으로 코스를 짜세요.
장호항 & 삼척 해상케이블카
장호항은 물빛이 워낙 맑아서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려요. 여름엔 투명카약·스노클링 체험이 인기고, 사철 내려다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예뻐요.




위에서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삼척 해상케이블카예요. 장호역~용화역 874m 구간을 오가며 에메랄드빛 바다를 발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어요.



- 운영시간: 09:00~18:00 (매표 마감 17:10), 탄력 운영
- 왕복 요금: 성인 10,000원 / 어린이 6,000원 / 시니어(만 65세 이상) 7,000원
- 편도 요금: 성인 6,000원 / 어린이·시니어 4,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 정기휴무: 매월 첫째·셋째 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 주의
해상케이블카는 사전 예약이 안 되고 현장 발권이에요. 성수기 주말엔 매표가 조기 마감되기도 하니, 케이블카를 꼭 타려면 오전에 먼저 도는 걸 추천해요.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 무료 해안 산책로
가성비로 따지면 이 코스가 최고예요.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입장료가 없어요. 660m 남짓한 짧은 해안 산책로인데, 기암괴석과 전망대, 그리고 바다 위 출렁다리(56m) 까지 알차게 들어 있어요. 다리 일부는 투명바닥이라 발아래로 파도가 그대로 보여서 짜릿해요.






| 항목 | 내용 |
|---|---|
| 입장료 | 무료 |
| 운영시간 | 3~10월 09:00~18:00(입장 17:00) / 11~2월 09:00~17:00(입장 16:00) |
| 위치·주차 | 초곡항 바로 옆, 남쪽 지정주차장 이용 |
한 바퀴 도는 데 40분~1시간이면 충분해서 장호항과 묶기 딱 좋아요. 다만 강풍·풍랑·태풍 때는 안전상 입장이 통제될 수 있으니, 바람 센 날엔 출발 전 확인하세요.
삼척 맛집 — 곰칫국부터 장칼국수까지
동해안까지 왔으니 끼니도 알차게 챙겨야죠. 삼척에서 자주 찾는 메뉴는 곰칫국(곰치국)·물회·장칼국수·물닭갈비예요.
- 곰칫국·물회: 해안가 횟집에서 곰칫국, 회밥·물회를 많이 먹어요. 시원한 국물이 해장으로도 인기예요.
- 장칼국수·옹심이: 강원도 향토 음식이라 삼척에도 칼국수 노포가 많아요.
- 삼척바다칼국수: 새천년도로 511-11, 08:00~20:00 영업(목요일 정기휴무). 해안 드라이브 코스에 끼워 넣기 좋아요.
📌 노트
인기 맛집은 브레이크타임이나 특정 요일 휴무가 있는 곳이 많아요. 오픈 직후나 점심 피크 전(11시대) 방문이 대기를 줄이는 팁이에요.
동선 안 꼬이게 짜는 팁
마지막으로 당일치기를 망치지 않는 핵심만 정리할게요.
- 라인 하나에 집중 — 해안(장호·케이블카·촛대바위길) 또는 산간(환선굴) 중 메인을 정하기
- 케이블카는 오전에 발권 (현장 발권·조기 마감 대비)
- 환선굴 넣을 거면 18일 휴무·입장 마감 시간 먼저 체크
- 점심은 11시대에 먹어 대기 줄이기
- 돌아가는 길은 17시 전 출발 (수도권 도착 3시간대)
자주 묻는 질문 (FAQ)
환선굴과 장호항을 하루에 다 볼 수 있나요?
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두 곳이 차로 40분 넘게 떨어져 있어 동선이 빡빡해요. 굳이 묶는다면 오전 환선굴 → 오후 해안 순서가 시간 마감에 안 쫓겨요. 여유로운 하루를 원하면 한 라인만 추천해요.
해상케이블카는 예약하고 가야 하나요?
사전 예약이 안 되고 현장 발권만 가능해요. 성수기 주말엔 매표가 조기 마감될 수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표부터 끊는 게 안전해요.
비 오거나 바람 부는 날은 어디가 좋나요?
촛대바위길 출렁다리와 케이블카는 강풍·풍랑 시 통제·중단될 수 있어요. 이런 날엔 날씨 영향이 거의 없는 환선굴이 대안이에요. 동굴 안은 연중 약 12℃라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해요.
뚜벅이도 이 코스가 가능한가요?
해안 명소들은 대중교통 연결이 촘촘하지 않아요. 뚜벅이라면 환선굴까지 욕심내지 말고 장호항 일대 해안 라인 하나에 집중하거나, 동해역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걸 권해요.
삼척은 욕심만 줄이면 당일치기로도 바다와 동굴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동네예요. 라인 하나 정해서 여유롭게 다녀오면, 운전 피로 없이 알찬 하루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