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폭염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게 온열질환 예방이에요. 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이 난다면 일사병일 수 있고, 의식이 흐려지고 피부가 뜨거운데 땀이 안 난다면 열사병이라 곧장 119를 불러야 해요. 이지티켓이 열사병·일사병 증상 구분부터 폭염 행동요령, 응급 대처, 취약계층 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해 봤어요.
온열질환, 왜 올여름 더 조심해야 할까요?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돼 체온 조절이 무너지면서 생기는 급성 질환을 통틀어 말해요. 대표적인 게 열사병과 일사병이고, 그 외에 열탈진·열경련·열실신도 포함돼요.
질병관리청은 매년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해요. 2025년 한 해 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4,460명, 사망자는 29명으로 전년(3,704명) 대비 20.4% 늘었어요(출처: 질병관리청). 발생이 가장 많이 집중된 시기는 7월 하순으로, 전체 환자의 약 29%가 이 시기에 몰렸어요.
❗ 중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직전부터 예방수칙을 챙기는 게 중요해요. 폭염특보가 없는 날에도 무더위는 사람을 쓰러뜨릴 수 있어요.
열사병 vs 일사병, 증상으로 구분하는 법
가장 헷갈리는 게 열사병과 일사병이에요. 이름은 비슷해도 위험도가 완전히 달라요. 일사병은 휴식과 수분 보충으로 회복되지만, 열사병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에요.
핵심 차이는 땀과 의식이에요. 일사병은 식은땀이 나고 의식이 비교적 또렷하지만, 열사병은 땀이 멈추고 피부가 뜨거우면서 의식이 흐려져요.

| 구분 | 일사병(열탈진) | 열사병 |
|---|---|---|
| 원인 | 장시간 더위·햇볕 노출, 탈수 | 체온 조절 기능 자체가 망가짐 |
| 체온 | 37~40℃ 정도 | 40℃ 이상 |
| 피부 | 축축하고 창백, 식은땀 | 뜨겁고 건조, 땀이 안 남 |
| 의식 | 대체로 정상 | 혼미·발작·혼수 가능 |
| 위험도 | 비교적 낮음 (휴식·수분으로 회복) | 치명적, 즉시 119 |
일사병(열탈진) 주요 증상
-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구토
- 식은땀, 창백하고 축축한 피부
- 기운 빠짐, 근육 경련
- 의식은 대체로 또렷한 편
열사병 주요 증상
- 40℃ 이상의 고열
-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뜨겁고 건조함
- 의식 저하, 발작, 환각, 혼수
- 빠르고 약한 맥박, 헛소리
쓰러진 사람을 봤을 때 응급 대처법
증상을 구분했다면 대처도 달라야 해요. 열사병이 의심되면 1분도 지체하지 말고 119부터 불러야 해요.
🚨 경고
의식이 없거나 흐린 사람에게 억지로 물을 먹이지 마세요. 기도로 넘어가 질식할 수 있어요. 의식이 없으면 즉시 119예요.
일사병·열탈진일 때
- 시원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기기
- 옷을 느슨하게 풀고 몸을 식히기
- 의식이 또렷하면 시원한 물이나 이온음료 천천히 마시기
- 증상이 1시간 이상 가거나 토하면 병원으로
열사병이 의심될 때
- 즉시 119 신고
- 그늘·에어컨 있는 곳으로 이동
- 옷을 벗기고 젖은 수건·찬물·얼음으로 몸 식히기(목·겨드랑이·사타구니 집중)
- 부채·선풍기로 바람 보내며 체온 낮추기
- 의식 없으면 물 먹이지 않기
폭염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은 폭염 시 지켜야 할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어요. 핵심은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고, 주변 취약계층을 살피는 것이에요.

-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야외활동·작업 자제
- 외출 시 챙 넓은 모자, 가볍고 밝은 옷, 물병 휴대
- 물을 자주 마시되 카페인 음료·술은 피하기(이뇨 작용으로 탈수 악화)
- 창문에 커튼·차양으로 직사광선 차단, 에어컨·선풍기 미리 점검
- 자동차 안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잠깐도 혼자 두지 않기
- 주변 독거노인·이웃의 안부 수시로 확인
야외 근로자·통근 직장인 주의사항
야외에서 일하거나 통근 거리가 긴 직장인은 특히 조심해야 해요. 사업장은 체감온도 31℃ 이상이면 온열질환 예방조치가 의무예요(출처: 고용노동부). 실외 작업장은 물·그늘·휴식, 실내 작업장은 물·바람·휴식이 기본 수칙이에요.
- 매시간 그늘에서 규칙적으로 쉬고 물 마시기
- 가장 더운 시간대엔 무리한 작업·운동 미루기
- 통근 시 양산·모자·물병 챙기고 지하철·버스에서 무리하지 않기
취약계층, 이렇게 챙겨주세요
같은 더위라도 더 위험한 사람들이 있어요. **고령자, 어린이, 임신부, 만성질환자(고혈압·당뇨·심장질환)**는 폭염특보가 없는 날에도 예방수칙을 꼭 지켜야 해요.
| 대상 | 핵심 주의사항 |
|---|---|
| 고령자·독거노인 | 갈증을 잘 못 느끼므로 물을 규칙적으로, 안부 자주 확인 |
| 어린이 | 차 안에 절대 혼자 두지 않기, 한낮 야외놀이 자제 |
| 임신부 | 장시간 더위 노출 피하고 충분히 휴식 |
| 만성질환자 | 약 복용 중 탈수 주의, 무리한 외출 자제 |
💡 팁
어르신은 더위와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위험해요. “목 안 마르다”고 하셔도 시간을 정해두고 물 한 컵씩 권해드리는 게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FAQ)
일사병과 열사병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가장 쉬운 기준은 땀과 의식이에요. 식은땀이 나고 의식이 또렷하면 일사병, 땀이 안 나고 피부가 뜨거우면서 의식이 흐려지면 열사병이에요. 열사병은 즉시 119를 불러야 해요.
온열질환이 의심될 때 물을 먹여도 되나요?
의식이 또렷하면 시원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천천히 마시게 해도 돼요. 하지만 의식이 없거나 흐릿하면 절대 물을 먹이면 안 돼요. 기도로 넘어가 질식 위험이 있어 곧장 119예요.
폭염에 어떤 음료를 피해야 하나요?
커피·에너지음료 같은 카페인 음료와 술은 피하는 게 좋아요. 이뇨 작용으로 오히려 수분이 빠져나가 탈수를 악화시켜요.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는 게 안전해요.
온열질환자 통계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질병관리청이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매일 집계된 환자·사망자 수를 확인할 수 있어요.
폭염은 미리 대비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위험이에요. 열사병·일사병 증상을 기억해 두고, 한낮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만으로도 온열질환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올여름엔 나와 가족, 주변 어르신까지 함께 챙겨봐요.